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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교사는 흥미 유발 차원에서 드라마 대장금 OST 곡으로 알려진 ‘오나라 오나라’하며 부르는 노래를 우리나라 전통 악보인 ‘정간보’ 악보를 직접 보며 단소로 연주하기’를 국악수업 내용으로 정했다. ‘정간보’는 세종대왕이 창안한 세계 최초의 유량악보 34) 이다. Y교사는 서양악보 식으로 되어 있는 악보 또는 한글로 보기 쉽게 기록되어 있는 악보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악보인 ‘정간보’ 악보를 가지고 율명 35) 을 가르치는 학습 내용으로 정하여 국악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였다. 학생들이 악보를 어려워 하며 좀 더 쉬운 한글로 된 단소 악보를 보고 연주하기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Y교사는 학생들의 올바른 국악교육을 위하여 우리나라 전통 악보인 ‘정간보’를 중심으로 단소 수업 내용을 선정하고 있음을

교사는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언급하고 있다. 교사는 단지 지식전달자 역할이라는 입장에서볼 때 특히, 국악수업에서는 소통과 배려가 있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만 오늘날 학생들은 점수에 포함되는 음악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습시간 또는 잘못하면 잠자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앞에서 예를 든 국악이 가진 여러 가지 소통과 배려가 담긴 음악적 특성으로 볼 때 학교교 육에서 국악의 가치와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악 속에 내재된 소통과 배려를 가지고 있는 국악에서 찾을 수 있듯이 학교 국악수업에서 또한 교사와 학생이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교실현장이 되면 좋겠다고 한다.
4) 심미적 체험을 중시하는 국악수업
음악은 음을 소재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예술이란 인간만이 갖는 미적 창조의 행위로서, 인간이 좀 더 인간다워지고 고상한 품격을 갖출 수있게 한다. 음악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류의 악곡과 음악 활동을 심미적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현재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음악교사들과 면담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국악교육에 대한 생각과 수업현장에서의 경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종합하고 분석한 결과, 네 가지의 연구 문제에 따라 7개의 영역이 도출되었다.
첫째, 본 연구는 음악교사들이 중학교 음악과 교육과정의 국악교육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음악교사들은 뿌리가 있는 국악수업, 창의성이 샘솟는 국악수업, 소통과 배려가 있는 국악수업, 심미적 체험을 중시하는 국악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구 자는 이러한 음악교사들의 생각을 토대로 분석과 해석을 하였다.
둘째, 중학교 음악교사들은 국악수업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 고자 하였다. 음악교사들의 수업목표는 무엇인지, 수업 내용은 무엇인지, 수업방법은 어떠한지 그리고 수업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악수업 현장을 이해 하고자 하였다.
셋째, 중학교 음악과 교육과정의 국악교육에서 교사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것과 수업 현장에서 실제 가르치는 것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 고자 하였다.
넷째, 중학교 음악과 교육과정의 국악교육에서 교사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 하는 것과 수업 현장에서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엇인지를 알아보

내고 쉬었다가 다시 복직하였다. 늘 부족한 점을 본인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말하 지만 오케스트라나 합창에도 관심이 많고 학생들의 음악교육에 대해 힘쓰고 있다.
나와 함께 근무하였을 때도 퓨전 국악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았으며 학생 예능경 연대회에서 최우수 1위라는 영광을 함께 한 적이 있는 동료 교사였다. 현재에도 열악한 학교 환경 속에서 리코더 합주로 학생 예능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서양음악 작곡을 전공하여 다양한 음악교육에 관심이 많다. 또한, 늘 국악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실천에 있어 부담을 느끼는 교사이지만 국악교육에 대하여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으리라 판단되었다. Y교사를 찾아가서 연구 의도를 설명하였을때 부족하지만, 그 어떤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으며 연구 참여자로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면담 요청에 응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