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계의 두 갈래인 동물과 식물로, 동물 중에서도 언어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체정신의 중심은 자아와 다른 성질을 가진 것이고 이것을 자아와 구별하 여 ‘자기’라 불렀다. (이부영, 2002) 여섯 조각 이야기에서 1번 칸에 해당하는 것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그 무엇보다 먼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의 상징적 재현이라 는 것을 암시한다. (David R.Johnson et al, 2013, 재인용) 따라서 참여자 의 중심 이미지 즉, 자기상을 주인공에 투사하여 상징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 조각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먼저 생물과 무

생물로 분류된다. 그런 다음 생물계의 두 갈래인 동물과 식물로, 동물 중에서도 언어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따로 분류한다. 즉 주인공을 동물, 식물, 사람, 무 생물로 분류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그 분류에 따라 참여자가 가진 힘으로 볼 수 있다. 단적으로 보면 사람이 가장 힘이 세고, 그 다음으로는 동물, 식물, 무생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봐서는 안 되고 전체적인 내용과 결합해서 봐야 한 다. 또한 그 분류 내에서도 어떤 주인공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똑같은 사람인데 한 참여자는 우주 정복자, 다른 참여 자는 갓 태어난 아기일 수 있고, 똑같은 동물인데 코끼리, 쥐와 같이 힘 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방해자와 조력자의 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주인공이 있는가 하면, 무생물임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 해결하려는 주인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 하여 본 연구자는 참여자의 자기상을 능동적 자기상과 수동적 자기상으 로 보려고 한다.
<표 6> 자기상 분석표
주인공 자기상
동물 능동/수동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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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욕구
먼저 욕구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욕구를 요구 및 욕망과 비 교할 것이다. 라캉에 의하면, 욕구는 생리적인 유기체의 필요에서 비롯된 다면 요구는 이것을 언어로 표현해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욕구와
요구는 불일치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서 욕망은 욕구와 요구의 차이로
생겨난다. (김석, 2007) 본 연구에서는 ‘욕구’라는 개념을 쓸 것이다. 위의 개념으로 볼 때 욕구 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상에게 요구를 해야 하는데, 여섯 조각 이야기에서는 욕구를 반대하는 방해자가 있을 뿐이지, 어떤 대상에게 요 구하지 않는다. 요구를 하지 않으니 당연히 욕망이 생길 수도 없다. 따라 서 욕구라는 개념으로 여섯 조각 이야기를 살펴볼 것이다. 여섯 조각 이 야기에서의 2번 칸은 주인공이 해야 하는 과제 또는 사명이다. 이는 참 여자의 주인공을 빌어 자신의 욕구를 투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욕구에 관해서 심리학자인 매슬로우(A. Maslow)의 욕구이론을 살펴보 겠다. 매슬로우는 피라미드 형태로 5가지 욕구를 설명하는데 가장 하단 인 5단계는 생리적인 욕구, 그 위 4단계는 안전의 욕구, 3단은 사랑과 소 속감의 욕구, 2단은 자긍심의 욕구, 가장 상단인 1단은 자기실현 욕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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