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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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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7. 12. 15. 13:34 일상
재와 화면구성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수상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패러디의 의미가 사상(死狀)된 채 마치 기존의 이미지나 남의 작품을 자유자재로 차용할 수 있다는 오해가 만연될 경우 예술적 창조라는 개념 자체가 폐기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오해는 현대미술이 한편으로는 창조적 혁신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내용이 없는 형식 주의로 치닫게 될수록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단지 형식적으로만 보면 패러디와 부분별한 차용을 정확히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오광수가 언급한 ‘미묘한 회화적 뉘앙스’는 독창적인 패러디와 결과적으로는 표절인 맹목적인 형식적 차용 사이에서 어디에 위치하는 것인지 반문 한다. ‘미묘한’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뚜렷한 반어법적 내용을 갖고 있는 패러디보다는 ‘교묘한’ 형식적 합성이라는 것이다. 218) 심광현은 독창적인 패러디의 요소인 작품의 내용보다 방법적 미묘함에 치중하는 것을 우려했 다.
또한 1992년 2월 『월간미술』에 「차용된 표절」이라는 기고문을

 

posted by 조현정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