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현실성과 예술의 본질 사이의 순 환길을 거듭하며 예술의 본질 이해를 깊 게 다 져

그는 이를 통해 작품 존재 가운데 생 기는 존재진리의 모 습 을 경 험 하게 한다.

또한 작품의 현실성과 예술의 본질 사이의 순 환길을 거듭하며 예술의 본질 이해를 깊 게 다 져 나 갔 다. 그는 존재의 진리가 어떻게 예술작품과 관련되는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진리와 예술 전체 - 창작, 작품, 감상 - 와 의 본질적 연관성에 관한 존재론적 규명을 제시한다.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어떤 미술 사조와 이념에 소속되지 않고 예술에 대한 진실과 존재를 포착하기 위해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시도를 하였 다. 이는 하이데거의 작품존재에 기대어 존재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것 과 일치하는 바가 있다. 그는 전통적 표현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에 집중하였으며 크기와 비례에 대한 탐구로 그만의 독특한 인물상을 만들었으며 움직이지 않는 조각상에서 움직임을 도입한 선구적 인 작가가 되었다. 안토니 곰리의 인체표현은 인간의 몸은 영혼을 담고 있는 밑바탕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며 환경과 장소에 따른 조각이 가진 의미변화에 주목한다. 동적인 세상에서 정적이고 고요한 본질을 효과적으 로 사용하며 인간존재의 의미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작가이다.
본 연구자는 세계와 대지 개념을 통하여 본인 작품의 형식을 연구하였 고 또한 내용적으로는 본인의 작품에서의 진리란 무엇인지 사유하였으며, 자코메티와 곰리의 작업과정도 더불 어 고 찰 해 보았다.
연구자의 철을 깎는 행위, 철 조각을 모아 만 든 형상, 조각하지 않고 만 들어진 조각 모두 작가와 재 료 의 대치적인 투쟁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는 작가의 작업 행위를 통한 작품 세계를 열어 세우며 재 료 인 철을 소 멸시키지 않고 대지로써 ‘철’로 자연스 럽 게 돌아가게 함을 확인하였다. 예 술 작품의 자율성이란 존재진리가 스스로 현존재 연관적인 존재흐 름 으로 대지를 정돈하면서 예술 작품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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