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인간이 초인간적인 능력에 의존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룩하고자
조현정팀장
2016. 11. 13. 00:30
의 대결, 저승차사와 기택신의 대결, 가택신과 홍역귀의 대결, 그리고 가택신 과 용역의 대결은 본 서사에서의 갈등 속 대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신과 함께>의 시작과 끝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갈등은 선한 캐릭터의 선한 행위로 인해 봉합되며 갈등이 해소된다.
본 웹툰의‘선한 체험’을 위한 설정은 착한 캐릭터의 설정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묘사 과정에서의 순화도 포함된다.‘저승편’에서 김자홍이 심판을 받는 전반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심판을 받게 되는 각각의 지옥에 대해 순화하 여 묘사하고 있다. 특히 삼도천을 건널 때 강물 속에 있는 독사, 업강에 있는 아귀고래, 검수림에서 칼로 변하는 나뭇잎, 업관을 지나갈 때 잘리는 손과 팔 등 장면은 텍스트로만 이해할 때 상당히 자극적인 수위를 포함하고 있지만 시 각적으로 변환 되면서 이 부분의 자극성은 감소했다.
3) 무속신앙의 현재성 강화
인간이 초인간적인 능력에 의존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룩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이다. 그런 면에서 무속신앙은 인간이 내재하고 있는 욕망을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서 그 생명력을 이어왔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대 학입학 시험과 취직 등 인생이 중대사를 처리할 때 무속의 힘을 빌리는데 이 는 인간이 출세욕, 잘 살려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과 함께>에서는 김자홍은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미루지 못하면서도 출세욕과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기 위해 부모님을 종국에는 미뤄버리거나 ‘이승편’에 출연하는 용역 과 재개발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결국에는 돈에 대한 집착 등 인간 본연의 욕 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저승편은‘진오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집중한다. 무당이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로, 의뢰인은 김자홍이라는 39세의 보통 남성으로, 원귀 유령은 유선영이라는 특정 병사로, 비합법화된 살인에 대한 불정사인(不正死 因)의 대상은 소대장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신과 함께>에서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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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웹툰의‘선한 체험’을 위한 설정은 착한 캐릭터의 설정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묘사 과정에서의 순화도 포함된다.‘저승편’에서 김자홍이 심판을 받는 전반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심판을 받게 되는 각각의 지옥에 대해 순화하 여 묘사하고 있다. 특히 삼도천을 건널 때 강물 속에 있는 독사, 업강에 있는 아귀고래, 검수림에서 칼로 변하는 나뭇잎, 업관을 지나갈 때 잘리는 손과 팔 등 장면은 텍스트로만 이해할 때 상당히 자극적인 수위를 포함하고 있지만 시 각적으로 변환 되면서 이 부분의 자극성은 감소했다.
3) 무속신앙의 현재성 강화
인간이 초인간적인 능력에 의존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룩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이다. 그런 면에서 무속신앙은 인간이 내재하고 있는 욕망을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서 그 생명력을 이어왔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대 학입학 시험과 취직 등 인생이 중대사를 처리할 때 무속의 힘을 빌리는데 이 는 인간이 출세욕, 잘 살려는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과 함께>에서는 김자홍은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미루지 못하면서도 출세욕과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기 위해 부모님을 종국에는 미뤄버리거나 ‘이승편’에 출연하는 용역 과 재개발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결국에는 돈에 대한 집착 등 인간 본연의 욕 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저승편은‘진오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집중한다. 무당이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로, 의뢰인은 김자홍이라는 39세의 보통 남성으로, 원귀 유령은 유선영이라는 특정 병사로, 비합법화된 살인에 대한 불정사인(不正死 因)의 대상은 소대장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신과 함께>에서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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