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불교 상담에서 상담자는 우리들의 삶에서 위의 원인들이

조현정팀장 2016. 11. 2. 01:00
Ⅳ. 달마상법의 불교적 활용방안
1. 오행체질로 보는 불교상담
‘천지(天地)는 거대한 인체이며, 인체는 작은 천지다.’ 라고 하며, 소우주인 인간에게도 이런 법칙이 있기 때문에 불역(不易)이라고 한다. 대우주의 법칙을 이해하면 그 법칙에 맞추어서 살 수 있다. 일음일양(一陰一陽) 86) , 이것을 도 (道)라고 부른다. 음과 양은 서로 반발하고 의존한다. 끊임없이 순환하며 서로 에게 기능을 다하면서 천지의 법칙을 형성하고 있다. 소우주인 인간에게는 의 지해야할 법칙도 있기 때문에, 음에나 양에 치우치면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 이다. 87) 사람이 가지고 태어나는 체질에 바탕을 둔 건강이나 심리상태, 운명 등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유전인자의 최적인 건강상태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유전적인 형질의 특성을 안고 태어난 건강한 체질이 살아가며 대다 수 질병에 노출되는 원인은, 위에서도 지적한바와 같이 삼독의 번뇌에 물든 개인의 누적되어 치우쳐진 다양한 삶에서 오는 환경적인 요인과, 식습관, 생활 의 패턴과 직업병이 불러오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과 부모유전자 질병의 가 족력에서도 그 원인이 있다.
특히 불교 상담에서 상담자는 우리들의 삶에서 위의 원인들이 불러오는 각 각의 병폐(病弊)들을, 오행체질로 분석되는 얼굴형상의 체질적 기운들과 병리 현상들을 찰진하여, 내담자의 육체적 건강의 척도와 각종 질병들, 정신적인 스 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내담자에게 우위(優位)를 점한 적극적인 상담과 치유에 응용할 수 있다. 또한 내담자는 상담의 과정에서 체 질분류 설문지 등을 통하여 알게 된, 자신의 이러한 병폐들을 개선하고 완화 하기 위해서는 오행체질을 스스로 진단하고 파악하여, 항진(亢進)된 부분은 절 제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보충하여 보다 건강한 삶의 질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 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행으로 구분되는 얼굴형상의 체질적 특 징들을 보면 다음의〈표 5〉오행체질 분류표와 같다.
86)『주역周易』 계사상전(繫辭上傳): 음이 되거나 양이 되면서 끝없는 변화를 되풀이하는 작 용, 그것을 도(道)라고 부른다.
87) 주춘재 지음, 김남일, 강태의 옮김,『의역동원역경(易經)』, 서울, 청홍(지상사), 2006,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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